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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목사는 크리스천 동화 작가로 유명한 분입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동화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의 책 “부활의 주와 함께 살라”에는 그의 첫째 딸 제나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날 아침, 목사님은 이른 시간에 눈을 떴지만 딸을 깨우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네 살이 된 딸이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함도 있었지만, 걱정이 더 컸던 것이죠. 그래서 가능한 한 늦게까지 딸을 재우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침을 먹이고 옷을 입힌 뒤, 차에 태워 학교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그는 말합니다. “제나야, 외롭거나 무서울 때는 선생님께 말해서 아빠한테 전화해. 그러면 바로 데리러 갈게.” 딸은 고개를 끄덕였고, 차 안에서 듣던 노래를 계속 듣자고 했습니다. 

학교 주차장에 도착해 시동을 끄자, 제나가 조심스레 말합니다. “아빠, 내리고 싶지 않아.” 그 순간, 목사님은 딸을 다정하게 안아주며 말합니다. “괜찮을 거야. 아빠가 데려다줄게.” 낯선 교실에 딸을 두고 돌아서는데 그의 마음이 무거웠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그는 하나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도 이런 기분이셨나요? 하나뿐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하나님의 마음도 이랬나요?” 

딸을 학교에 보낼 수밖에 없었던 아빠의 마음을 다들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딸을 학교에 보낸 이유는 딸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괜찮을 꺼야. 아빠가 데려다 줄께”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들을 내어주신 십자가 사건은 “괜찮을 꺼야. 아빠가 데려다 줄게”,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이유는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이며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