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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도문은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의 “감사의 기도”입니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는데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 싶어 성공을 구했는데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삶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내 맘속에 표현하지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질병과 가난 그리고 실패를 경험했지만 스스로 나는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탈무드를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만족하면서 항상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자신이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엄청난 부를 가지고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만족하면서 감사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제일 부유하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기죠.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우리는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믿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함께 믿음으로 고백합시다. 주님 감사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