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지난 주 3일 동안 학생들과 함께 밴쿠버 Youth 코스타에 다녀 왔습니다. 이른 아침 교회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고 간식 하나씩 챙겨 출발해서 모든 일정이 끝이나고 집에 들어오면 밤 11시 30분이었습니다. 당연히 몸은 피곤했지만 3일 동안 은혜의 자리에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하루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언제였니?” 이 질문에 학생들이 이렇게 답을 하더군요. “코로나 이후에 이렇게 간절히 기도해본적이 없었어요. 기도하는데 이상하게 계속해서 눈물이 흘렀어요. 첫날은 찬양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는데 마지막 날에 목이 쉬어 버렸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눈물로 기도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코스타 집회가 1년에 한번 밖에 없어서 아쉬워요.” 하루 하루 달라져가는 학생들의 얼굴 표정을 보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구원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더딘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섬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땅의 청소년들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려 봅니다. 

첫날 저녁 집회 때입니다. 강사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서서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 봤는가?” 사실 이 질문은 우리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질문입니다. 

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고, 늘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두 사람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세워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당연히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곧 “중보기도”입니다. 지금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와 다음세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 시간 나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 계신 분들이 더 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삶을 살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앞 뒤로 계신 성도님들이 나보다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 받도록 기도합시다. 기도의 골든 타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