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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회사들 그리고 한국에 이름있는 회사들이 1년에 최소 1회 이상 직원들에게 주는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의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자기 평가서(self-assessment)’입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이 시간을 아주 힘들어 한다고 하죠. 

자신을 평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평가하면 평가서를 받아보는 심사관이 보기에 교만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합니다.” 이렇게 평가 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자기 평가의 기준이 얼마나 객관적이냐가 중요하죠. 자기 평가서가 객관적이기 위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잘한 것과 못한 것이 작성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이런 평가를 할까? 개인으로 본다면 자기 성찰과 성장에 목적을 두고 있죠. 그러나 회사 전체로 본다면 개개인이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플러스가 되는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일 것입니다.  

회사에서 1년에 한번 자기 평가의 시간을 갖는 것처럼 매년 성도들에게 “자기 신앙 평가서”를 나누어준다면 어떨까요? 분명 개인적으로 영적 성장에 자극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평가 자체가 부담스러워 조용히 다른 교회를 떠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 회사가 가진 ‘기업이념 및 공동의 목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국 우리의 신앙 생활은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깊이 깨달았느냐에 따라 달라 질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11] 

각자 성장 속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으로 함께 자라갑시다. 날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