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 찾아 온다.
영국을 대표하는 신문사 ‘더 타임스’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4위는 위독한 환자를 방금 살려낸 의사였으며, 3위는 섬세한 공예품을 완성하고 여유롭게 휘파람을 부는 목공이며, 2위는 아기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몸에 분을 발라주면서 웃는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위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 아이가 차지하죠. 이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행복한 사람들속에 정치인, 재벌, 귀족이나 박사 등 세상에서 지휘가 높다고 하는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학가이며 사상가인 톨스토이는 50대 초반에 명성과 함께 굉장한 부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것 같은 이 시기에 그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게 되죠. 매일 밤, 자살 충동 때문에 목을 맬 수 있는 물건이나 총을 멀리 치워두고 그는 잠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톨스토이는 힘든 하루의 일과를 마친 일꾼들이 헛간에 모여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들의 모습속에서 톨스토이는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보게 되죠. 부도 명예도 가졌지만 감사한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불행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더 가지면 행복할까요? 얼마나 더 큰 집에 살면 행복할까요? 얼마나 더 유명해지면 행복해 질까요?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32]
어리석은 사람은 갖지 못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속에 많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진정한 행복과 평안을 누리는 이 아침이 되길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