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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퍼즐”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제목을 보며 천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직소퍼즐이 생각났습니다. 퍼즐을 맞추다 보면 서로 비슷해 보이는 조각이 아무리 많아도 똑같은 조각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조각들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면, 마침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우리의 인생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이 어제와 비슷해 보여도 똑같은 하루는 아닙니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하루하루의 조각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소개해 드린 책에는 늘 불평하던 제자와 스승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스승은 제자를 따로 불러 소금 한 사발을 물 한 잔에 풀어 마시게 했습니다. 제자는 얼굴을 찌푸리며 너무 짜서 마실 수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스승은 아무 말 없이 불평하는 제자를 넓은 호숫가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양의 소금을 호수에 넣어 저은 뒤,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물맛이 어떤지 스승이 물었습니다. 제자는 시원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다시 스승이 “짜지는 않느냐?”고 묻자, 제자는 하나도 짜지 않으며 목이 말랐는데 물이 너무 시원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고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물을 담은 그릇과 호수는 마음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마음의 크기가 작은 사람은 작은 고통에도 힘들어합니다. 반대로 마음이 넓은 사람은 크고 작은 일에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학창 시절 시험 시간을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시험 문제가 어려운 것을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능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이 세상에 내 힘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많을까요? 아니면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더 많을까요? 

체력으로 보면 나보다 힘센 사람이 많습니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재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회적 지위가 나보다 높은 사람은 더 많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 가운데 자랑할 만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단 하나, 우리가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성령, 곧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가 무엇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까? 권능(power, 힘)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다면, 성령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넓히시고, 세상을 이길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