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명답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한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입니다.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 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시인의 충고 처럼 인생을 열심히 살다가 보면 삶이 우리에게 주는 해답이 있습니다. 수천년의 시간을 거쳐 인간이 찾은 해답을 모으고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 학교입니다. 학교에서 우리는 인간 답게 이 사회를 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경험과 이성적 사유를 통해 얻은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삶이 우리에게 주는 해답이 무의미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수천년 동안 쌓은 과학 기술과 의학 기술의 발전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속에서 주어진 것들입니다. 그래서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2000년 어느 날 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그는 당시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존경받는 선생님이었던 그가 예수님을 찾아가 거듭남(Born Again)의 비밀을 묻습니다. 삶이 가르쳐 줄수 없는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신실하게 답을 해 주십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간 사건에 이어 등장 하는 사건은 예수님께서 우물가의 한 여인을 찾아가신 사건입니다. 그녀가 예수님께 던진 질문은 예배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녀의 질문의 핵심은 “어디서 예배하는 것이 옳으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녀에게 어떻게 예배를 해야 하는지 예배의 핵심을 알려주시죠. 그뿐아니라 그녀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메시아라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그 누구도 대답해 줄수 없는 질문에 답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삶이 우리에게 답해 줄수 없는 문제를 만났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명답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