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패밀리 닥터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몇달 전에 손가락을 다쳐 응급실을 갔다 왔는데 손가락이 괜찮은지 물어 보더군요. 그리고는 연초에 피검사 했던 자료를 보면서 피검사를 한번더 하도록 권유해서 지난 1월 2일 화요일 오전에 피검사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을 때에 비하면 여기서는 밥보다 밀가루 음식을 그리고 야채보다 고기류 음식을 더 쉽게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식습관의 변화가 몸에 큰 영향을 주기에 가족들의 건강 상태를 물어봐 주는 의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강할 때 몸을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 건강한 식단으로 몸에 좋은 것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지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예전 처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을 하는 것처럼 영혼의 건강도 건강할 때 돌보지 않으면 어느 순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영적 건강을 위해서 수없이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권면해드렸습니다. 최소 매일 5장씩 말씀을 읽어야 1년에 성경 전체를 한번 읽게 됩니다. 이런 노력들이 쌓이면 어느새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영적으로 아주 건강한 습관이 생기게 되죠. 하나님 말씀은 우리 영혼의 양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며칠 굶고 나면 근육이 빠지고 몸에 힘도 빠지는 것처럼, 말씀을 읽지 않고는 영혼의 건강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의 양식이라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숨을 쉬지 못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기도를 쉬면 우리의 영혼에도 큰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말씀과 기도 이 두가지 중에 하나라도 무너지면 우리의 영혼은 병들 수 밖에 없습니다. 나누어 드린 말씀 카드로 2024년 매주 스스로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몸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의 건강입니다. 새해에도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 하고 늘 깨어 기도하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되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딤전 4:5]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