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두 회사에서 시장조사를 위해 아프리카로 직원 두 사람을 파견했습니다. 주어진 기간 동안 현장을 둘러본 두 사람이 각각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도 구두를 신지 않는다. 그래서 시장성이 제로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도 구두를 신지 않는다. 그래서 시장성이 100%이다.”
두 사람의 보고서의 시작은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180도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이유는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뉴스를 보면 세상이 돌아가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어떤 뉴스를 봐도 그 내용은 똑같습니다. 모든 뉴스의 시작이 사실(fact)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해석은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 눈앞에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다고 합니다. 날이 흐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흐린 하늘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각자의 해석입니다.
찬송가 478장 “참 아름다워라(This is my Father’s world)”를 작사한 몰트비 밥콕(Maltbie D. Babcock) 목사님은 사역으로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마다 “나는 지금 아버지의 세계를 보러 갑니다”라고 말하며 산책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그 자연속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해와 저녁놀, 밤하늘 빛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아침 해와 저녁 노을, 밤 하늘의 별, 망망한 바다, 우뚝 솟아 오른 산 봉우리를 보며 밥콕 목사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탐하고 나서 10명의 정탐꾼이 그 땅을 악평하며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그들 앞에서 우리가 메뚜기 같습니다.” 하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며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갈렙과 여호수아는 무엇을 보았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은 이것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도, 사랑하는 가족도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