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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종교개혁 운동을 주도 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외친 슬로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으로 돌아가자”입니다. 왜냐하면 천년의 시간을 보내며 중세교회가 말씀보다 그들이 지켜온 전통과 종교 지도자들의 이해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 갔을 때 교회는 다시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2,000년 전에 일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쓰셨습니다. 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죠. 그러나 반대로 대제사장과 백성들의 장로는 그들의 전통과 기득권을 지켜야 했기에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 갔습니다. 똑같은 말씀을 듣고도 전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게 됩니다. 

요엘 1장을 보면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며 선지서가 시작합니다. 선지자로서 부름 받은 요엘은 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것이 정석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지자가 다 요엘 처럼 하지 않았습니다. 

요나 1장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며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고 합니다. 선지자로서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은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향해 가는 배를 타죠. 하나님 말씀이 똑같이 두 사람에 임했지만 그 말씀에 대한 반응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씨뿌리는 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여기서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네가지 마음 밭이 나옵니다. 첫번째 길가 같은 마음입니다. 두번째 돌밭 같은 마음이죠. 세번째는 가시떨기로 무성한 밭입니다. 마지막 네번째 밭이 옥토 밭입니다. 이 비유를 끝내며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마13:16] 

어떤 사람이 복있는 사람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보고 그리고 귀로 듣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 갑시다. 뜨거운 부흥의 불길이 다시 우리 가슴에 타오르길 축복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