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두번의 세계대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이 식민지와 영토 그리고 자원을 획득하기 위한 국가간의 전쟁으로 평가한다면 2차 세계대전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의 전쟁이었습니다. 두번의 세계대전의 결과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제 사회는 UN이라는 국제 연합 기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간에 크고 작은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6·25 전쟁도 그 수많은 전쟁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날은 어떤가요? 뉴스를 보면 여기 저기서 전쟁의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역사속에도 수많은 전쟁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많은 전쟁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기도 하고 때로는 패배의 아픔을 경험하게도 하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께서 모든 전쟁을 일으키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말씀입니다. 골리앗 앞에서 소년 다윗이 당당히 소리 높여 말하였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전쟁의 승패가 칼과 창에 있지 않다는 다윗의 외침에 동의가 되십니까? 전쟁에서 어떤 무기를 쓸 것인가는 너무나 중요한 결정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군인들이 칼과 화살을 쓸 때 왜군들은 조총이라는 무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총 앞에서 칼과 화살이라는 무기는 무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골리앗 앞에 돌멩이 몇 개와 막대기를 들고 나아갔던 다윗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골리앗은 블레셋 군대의 용사이며 그의 키가 약 3m가 되는 거인입니다. 누가 봐도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하나님은 다윗의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집니다. 며칠 전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나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적은 눈에 보이는 적이 아닙니다. 우리의 적은 악한 영들입니다. 이런 악한 영들을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57]
여기까지 온 것도 우리 힘으로 온 것이 아닙니다. 영적 전쟁의 승패는 우리 손에 들린 무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 계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감사가 승리의 노래가 되길 축복합니다.
담임목사 이신효 드림


